맨유 텐하흐 경질,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고려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며 감독 교체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3년간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팬들과 구단은 그의 전술이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텐 하흐의 전술적 접근은 빌드업 축구와 역습 축구 사이에서 일관성을 보이지 못했고, 전방 압박 체계 역시 불안정하여 팀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팬들은 텐 하흐가 경기에서 추구하는 전술 스타일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그가 팀에 어떤 변화를 주려는지 확신을 갖기 힘들어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이 거둔 성과 중에는 리그 상위권 진입과 FA 컵 결승 진출 등이 있었지만, 팬들에게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주요 선수들의 부상 문제로 인해 팀은 변칙적인 수비 조합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암라바트와 린델로프 같은 선수들이 임시로 풀백을 맡는 등 불안정한 운영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팀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결국 맨유는 성적 반등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찾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텐 하흐의 후임으로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이끌고 탁월한 성과를 거둔 아모림은, 특히 3백 전술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젊고 유망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모림은 3-4-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수비 시에는 사이드백이 내려오고 공격 시에는 윙어들이 미드필더 역할을 병행하는 3-2-5 포메이션으로 유동적인 플레이를 구사합니다. 아모림의 전술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특징으로 하며, 중앙 미드필더들의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형태입니다. 그의 전술 스타일이 맨유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 언론인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맨유가 아모림 감독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영입을 위해 1천만 유로의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맨유 보드진이 감독 교체에 신속히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만약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게 된다면, 임시 감독을 맡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체제는 비교적 짧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 니스텔루이가 임시 감독으로 있는 동안 얼마나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따라, 아모림의 부임 후 팀이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결정될 것입니다.
아모림 감독의 부임이 현실화될 경우, 맨유의 수비진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3백 전술을 구사하는 아모림 감독의 스타일상 맥과이어와 린델로프 등 기존 수비 자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왼쪽 스토퍼 역할을 통해 중요한 위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보다 체계적인 수비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팬들은 아모림의 전술적 접근이 맨유의 성적 반등에 얼마나 기여할지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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