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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스포츠

최혜진·안나린, LPGA 시즌 최종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 합류

by 경제이슈왕조푸짐 2024. 11. 23.

최혜진 선수

최혜진·안나린, LPGA 시즌 최종전 공동 2위로 우승 경쟁 합류

최혜진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초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100만 달러로 LPGA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에 달해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주고 있습니다.

23일(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같은 순위에 오른 안나린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해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치며 1라운드 단독 1위에서 공동 2위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두 선수는 현재 단독 선두인 에인절 인(미국, 10언더파 134타)과 단 2타 차로 따라붙으며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안나린과 최혜진 모두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이번 대회가 첫 정상 등극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00만 달러 우승 상금, 새로운 기록 가능성"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LPGA 시즌의 마지막 대회이자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경기로, 우승자는 단숨에 시즌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현재 상금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번 대회 전까지 총 416만 달러를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타 선수들에게 상금왕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승 상금 외에도 이번 대회는 다양한 개인 타이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즌 최저 평균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 경쟁이 이번 대회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1위 티띠꾼(태국)과 2위 코르다(미국)가 규정 라운드 부족으로 트로피 경쟁에서 제외되면서 3위 유해란, 4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5위 인뤄닝(중국) 등 세 선수 간의 경쟁으로 좁혀졌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의 연속 우승 도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양희영은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현재 공동 4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독 선두 에인절 인과는 4타 차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의 의미가 큰 만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고진영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으며, 신인상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임진희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러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나린·최혜진, 첫 우승 도전의 의의

최혜진과 안나린의 도전은 단순히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를 넘어, 두 선수의 LPGA 투어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안나린은 이번 시즌 동안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여러 차례 톱10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입니다. 최혜진 또한 LPGA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최상위권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마무리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퍼팅과 샷감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혜진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차분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안나린 역시 어려운 코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골프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남은 대회 관전 포인트

대회는 이제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는 선수들의 샷 정확도와 퍼팅 능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단독 선두 에인절 인과 공동 2위 안나린·최혜진 간의 격차가 단 2타에 불과해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또한, 양희영의 연속 우승 여부, 고진영의 상위권 도약 가능성, 그리고 신인상 경쟁 등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를 넘어, 선수들에게 중요한 기록과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골프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26일(한국 시간) 확정될 예정이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새로운 역사가 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혜진 선수

관련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Ezuykchhm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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