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출신 초아(본명 허민진, 34)가 자궁경부암 진단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33살에 암 진단을 받았으며, 당시 산전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초아는 그 순간을 회상하며, 젊고 건강한 자신에게 암이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고, 혹시 오진일까 싶어 여러 병원을 다녔다고 했습니다.
암은 1기로 진단되었고, 3cm 크기의 암으로 인해 가임력을 보존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리가 풀리고 눈물을 쏟아낼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함께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고 암과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초아는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운동, 식단, 공부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했고, 덕분에 수술 당시 암의 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아졌으며,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4번째 추적 검사를 통과했으며, 이제 가임력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아는 암 투병 중 삶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었으며, 전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암이 많은 것을 가져갔지만, 더 큰 가르침을 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고 엄마가 되는 꿈을 이루고 싶다며,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크레용팝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던 중 암을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암 투병 중의 경험을 커뮤니티에서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앞으로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초아는 현재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으며, 완치 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가꾸어 나가자는 메시지로 그녀는 글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