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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향후 10년간 미국주식 전망 괜찮을까?

by 경제이슈왕조푸짐 2024. 10. 23.

출처:골드만삭스

골드만 삭스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미국 주식의 수익률이 연평균 3%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는 과거 평균 수익률인 11%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치로,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주요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세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주된 이유로 꼽혔습니다. 골드만 삭스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 회사들 역시 유사한 견해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 중 아폴로는 미국 주식의 포워드 P/E 비율(주가수익비율)이 21.8 정도로, 이로 인해 향후 3년간의 수익률이 약 2.9%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P/E 비율이란 주식이 향후 12개월 동안 벌어들일 예상 수익과 기업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역사적으로, P/E 비율이 낮을수록 향후 수익률이 높았고, 비쌀수록 수익률이 낮았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의 P/E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3년 뒤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입니다. 또 다른 분석가인 메이 페이버 역시 미국 주식의 현금 흐름과 관련된 지표를 통해 유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현금 흐름에 비해 기업 가치가 저렴했을 때 멀티플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향후 10년 수익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그 반대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이 전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이유로는 더 빠른 매출 성장과 이익률 증가, 그리고 상승하는 P/E 멀티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레이 달리오는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이미 미국 주식에 반영되었으며,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EPS(주당 순이익) 성장률이 정점에 도달했고, 달러 강세와 감세 정책도 이제는 더 이상 미국 주식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래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골드만 삭스와 브리지워터의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에도 유사한 예측이 있었으며, 당시에도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예측들이 항상 적중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역사적 가치 평가 지표에 기반한 10년 수익률 전망이 거의 의미가 없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 바클레이스의 주식 전략 책임자였던 베리 랩은 과거 자신이 이러한 실수를 저질렀음을 고백하며, P/E 멀티플이나 현금 흐름에 따른 주식 수익률 예측이 실제로는 큰 정보 가치를 담고 있지 않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예측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거시 경제 상황을 예측해 그에 맞춘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시 경제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만약 자신이 거시 경제를 잘 모른다면, 두 가지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산 배분을 통해 분산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주식, 채권, 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집중 투자를 통해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즉, 전체 시장이 부진하더라도 특정 기업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대형 투자은행들이 발표하는 부정적인 리포트는, 때때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여 손실을 보게 만든 뒤, 그 손실로 인해 대형 기관들이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골드만 삭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시장을 조종하며 자신들의 포지션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일은 자주 발생합니다. 결국, 시장의 큰 손들이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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