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과 APEC에서 한국이 보인 외교전략(러시아 북한 규탄, 중국 견제, 남미)

러시아와 북한 군사 협력에 대한 강력한 규탄

최근 G20 정상회의와 APEC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만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 문제를 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자간 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한국 외교의 존재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북한군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고 군수 물자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북한이 군사 협력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행위는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이 러시아-북한 연계를 견제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미국, 일본, 유럽 주요 국가들이 동일한 입장을 취하며,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강화되었습니다.

중국과의 신중한 대화와 압박 전략

윤석열 대통령은 G20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신중하지만 뼈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대화의 겉으로는 한중 간의 경제적 협력과 상호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나, 사실상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거나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발언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를 우려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전쟁에 필요한 반도체 칩, 드론, 건설 장비 등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는 점이 국제사회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과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반박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의 국제적 고립과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APEC에서 드러난 남미 특히 페루와의 방산 협력

APEC 회의에서는 남미 지역에서의 한국의 역할이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페루와의 방산 협력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루와의 잠수함 공동 개발 협약을 강조하며, 한국과 남미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페루는 리튬과 석유 같은 자원이 풍부하며,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페루에 K2 전차, FA-50 전투기 등을 수출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페루로의 자동차, 철강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경제적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공조: 글로벌 봉쇄 전략의 일환

미국과의 동맹은 한국의 대외 전략에서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의 방산 수출은 미국의 전략적 이해와 부합하고 있습니다. 페루와의 방산 협력 역시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남미 공략에 제동을 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對中) 봉쇄 전략에 한국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은 필리핀, 폴란드, 체코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남미까지 그 협력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적 아젠다로 떠오른 북한 문제

마지막으로, 이번 G20 회의와 APEC 회의는 북한 문제를 국제적 아젠다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한국, 일본, 미국만의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북한이 이제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을 규탄하는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향후 북한 급변 사태 시 한국과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결론 :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발돋움한 한국

이번 G20과 APEC 회의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중심적인 외교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외교적 행보는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했으며, 방산 및 경제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방산 및 경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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