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PD 인터뷰 임영웅 유해진 성대모사 그럴싸 타짜 찐팬 인증

10주년을 맞은 ‘삼시세끼 Light’, 그 특별한 여정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는 방영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농촌편, 어촌편, 산촌편을 결합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기존 시리즈보다 더 가볍고 유쾌한 콘셉트를 강조하며,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해 11월 22일 종영했다.

연출을 맡은 장은정, 하무성 PD는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즌인 만큼 프로그램의 명성에 걸맞은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삼시세끼 Light’가 기존 시즌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웃음과 가벼움을 더한 특별한 시도로 완성되었음을 설명했다.

이 시리즈의 중심에는 10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의 환상적인 케미가 자리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보여준 작은 배려들이 프로그램의 정서와 매력을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삼시세끼’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선 잔잔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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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특별한 출연: 팬심에서 비롯된 진심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은 에피소드는 첫 게스트로 등장한 가수 임영웅이었다. 예능 출연 경험이 많지 않은 임영웅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승원, 유해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유해진과 차승원의 팬으로서 촬영 전 두 사람의 출연작을 모두 복습했고, 영화 ‘타짜’에서 유해진이 마셨던 조니워커 블루 라벨을 선물로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해진의 성대모사를 훌륭히 소화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임영웅의 출연은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의 출연 회차 중 한 회는 11.8%(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임영웅이 성실하게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촬영 현장이 더 즐거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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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게스트들: 김고은, 이광수, 도경수의 자연스러운 매력

임영웅 외에도 김고은, 이광수, 도경수, 김남길, 엄태구 등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프로그램에 시간을 내 참여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배우 이광수와 도경수는 평창에서 감자를 사러 와 막걸리를 얻어 마시는 등 소소한 일상적인 모습으로 프로그램의 잔잔한 분위기를 더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자연스러운 모습 덕분에 촬영 현장이 더욱 활기찼다며,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삼시세끼 Light’는 기존 게스트들과의 친분을 중심으로 캐스팅이 이루어진 반면, 임영웅처럼 전혀 인연이 없었던 인물의 섭외가 특별한 시도였음을 밝혔다. 제작진은 임영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질감을 없애고 촬영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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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과 유해진: 배려로 쌓아온 10년의 케미

‘삼시세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것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오랜 케미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로를 배려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차승원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선호하지 않는 유해진을 위해 참치김치찌개를 끓이는 세심함을 보였고, 유해진은 완숙 계란 프라이를 좋아하는 차승원을 위해 묵묵히 완숙 프라이를 먹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런 사소한 배려들이 두 사람의 케미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를 넘어선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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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가 사랑받는 이유: 평온한 일상의 가치

‘삼시세끼’는 특별한 서사나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꾸준히 사랑받는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심심한 평양냉면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번 보면 질리지 않는 맛이 프로그램의 본질"이라며 단순한 일상에서 오는 힐링이 프로그램의 성공 비결임을 강조했다.

장은정, 하무성 PD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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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은? 손호준의 완전체 합류 기대

‘삼시세끼’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제작진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다음 시즌이 제작된다면 차승원과 유해진의 페르소나인 손호준이 합류한 완전체 시즌을 기대해달라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기며,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큰 감동을 준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삼시세끼’가 가진 특유의 감성과 따뜻함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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